가정학습 위한 초등과정 교육

음성군은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음성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음성군 제공
음성군은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음성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음성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은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음성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음성 다문화 엄마학교'는 다문화센터의 수탁법인인 (사)글로벌투게더음성과 연계해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후원하고 한마음교육봉사단과 음성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복동)가 운영한다.

음성군은 지난 3월 2일 다문화 엄마학교에 참여할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10명의 수강생을 선발했으며 지난 9일 입학식을 했다. 오는 23일 첫 수업을 하는 다문화 엄마학교는 기본적인 초등교과 내용을 교육한다.

'음성 다문화 엄마 학교'는 간단한 숙제조차 지도할 수 없고, 담임교사와 소통하거나 가정통신문을 읽고 아이들을 챙겨주는 것도 어려워하는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문화 엄마학교 수강생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춰야만 하고 일주일에 9시간씩 교육을 듣고 매주 3단계에 걸친 온·오프라인 평가까지 받는다.

수강생들에게는 교육용 태블릿 피시가 지원되고 교통비와 아이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복동 음성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도 한국의 여느 엄마들과 같기 때문에 관심과 열정은 뜨겁다"며 "엄마들의 학습지도 능력이 높아지면 엄마에 대한 자녀들의 신뢰감이 쌓이고 이로 인해 엄마로서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 이 학교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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