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모집 2천195명 신청… 5월에 보조금 지급

[중부매일 홍종윤기자] 세종시가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 확대 추진한다.

시는 친환경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자전거 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2014년 공영자전거 어울링 도입, 작년 8월에는 뉴어울링을 도입(현재 1천400여대 운영 중)하는 등 2022년까지 매년 500대씩 확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자전거 안전교육과 자전거 축제, 시민 자전거 안전보험 가입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금년에는 시정3기 공약으로 발표한 전기자전거 보급과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사업은 동력과 페달을 동시 사용해야 하며, 속도가 25㎞/시 이상이 될 경우 동력이 작동하지 않아야 하는 등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6일까지 전기자전거 구입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2천195명이 신청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원대상은 1년 이상 세종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으로 지난 18일 시민(4명)이 입회한 가운데 전자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정했으며, 1인당 30만원씩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류심사 및 심의를 통해 최종대상자가 확정되는대로 5월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친환경 녹색도시, 자전거 도시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전기자전거 보급을 추진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보급과 관련, 공영자전거 어울링에도 전기 자전거를 도입할 계획으로 민간 부분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가 시작되고 확산되는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추후 추진방향과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전거 수리센터 지정·운영은 지난 7일부터 신도시 9개(금남면 포함) 자전거점을 수리센터로 시작하고, 튜브와 타이어 등 13개 품목에 대해 수리공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생활권별로 자전거점을 수리센터로 운영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리점이 없는 고운동과 읍·면 지역은 찾아가는 이동수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 실현을 목표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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