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은 21일 소회의실에서 군의원, 상공회의소와 경제인 단체, 출입기자단과 지역경제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기섭 군수, 박양규 군의장과 군의원, 양근식 진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체 대표, 군청 출입 기자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최근 3년간 1만명이 넘는 기록적인 인구 증가와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 1인당 GRDP(7천629만원), 고용률(70%) 등 각종 발전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큰 지역경제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송기섭 군수는 인사말에서 "지역 총생산의 역외 유출 문제와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로 인한 서비스업 분야 위축으로 주민 실질소득 체감도가 낮은 것이 현 지역 경제의 한계"라고 밝혔다.

특히 "수치상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내실있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확립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출입 기자단은 지역 경제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진단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기업 및 경제인 단체 관계자는 "높은 관외 통근 근로자 비율에 대해 언급하며 기업의 구인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고용 수요를 창출하고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을 지역 인구로 유입시킬 수 있는 정주 유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원들은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성장 동력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교육 및 금융 서비스업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