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늦은 하교시간에 맞춰 농촌버스를 제공,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한 야간 하교버스 운행에 나선다.

22일 군에 따르면 야간 하교버스는 이달 25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학기 중 야간자율학습이 있는 날에 운영되며, 괴산고 정문 앞에서 밤 9시30분에 출발한다.

야간 하교버스는 총 5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아성교통관광이 ▶소수방면 ▶문광·청천방면 ▶칠성방면 등 3개 노선을 맡아 운영한다.

또한 버스가 다니지 않는 감물·불정방면은 괴산군 해병전우회가, 문광·사리방면은 괴산읍 자율방범대에서 각각 버스노선을 투입해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군의 이번 야간 학교버스 운영 결정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에 괴산고 앞 도로가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일부 학생들은 어두운 길을 걸어서 하교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면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심야시간대 우범지대 노출을 막아 사회간접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야간 하교버스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내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특히, 민관이 협력해 기본적인 교통안전문제부터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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