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원들이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건의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천안시의원들이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건의문을 채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시의회는 지난 22일 제2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 계획'에 미반영된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배성민 의원은 건의문 낭독을 통해 "천안아산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발 고속열차가 합류·정차하는 중요 철도 역사이며, 서울·부산 등 광역시권의 역사와 수서·광명 등의 수도권 역사를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이용수요가 많은 전국 철도교통망의 핵심 거점이며,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른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반장치 역할을 해 온 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 중인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은 최근 예타면제 결정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천안아산 정차역을 설치하지 않고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어 지역민에게 큰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면서 "천안아산역 무정차 계획은 중부권 핵심 거점역인 천안아산역의 장래 이용 수요를 무시한 근시안적인 조치이며, 전 구간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간과한 국민 안전을 염두하지 않은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국가의 대규모 국책사업은 미래를 대비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안목과 지역균형발전 및 국민의 안전을 심도 있게 고려해 결정돼야 하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복복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 천안아산 정차역을 반드시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을 건의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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