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제주·이스타항공 등 5명교육 훈련 마치고 부기장 투입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졸업생들이 그동안 취업 불모지였던 민간항공사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 학교 항공운항학과 졸업생 5명이 최근 민간항공사에 최종 합격했다.

그동안 졸업생들은 매년 공군·해군 조종 장교로 진출해왔다. 지난해에는 18명, 올해에는 12명이 공군조종사가 되기 위해 장교로 입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4기 졸업생이 배출될 때까지 민간항공사 취업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번에 민간항공사에 입사한 졸업생은 아시아나항공사 1명, 제주항공 1명, 이스타항공에 3명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일정기간의 교육훈련을 마치고 부기장으로서 다양한 항공노선에 투입되게 된다.

특히 박태을(14학번)씨는 졸업과 동시에 이스타항공에 합격했다. 또 양병모(13학번)씨는 청주대 비행교육원에서 비행교관으로 후배 양성에 힘쓰다 항공사 입사에 성공했다.

항공학부장 조환기 교수는 "지역 항공사인 에어로K가 운항을 시작하게 되면 졸업생의 항공사 진출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개발과 항공사와의 협약 등을 추진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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