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태리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 왕복 8분 소요
바닥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 등 10인승 43대 운영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가로 지르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가 29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제천시 제공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가로 지르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가 29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제천시 제공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가로 지르는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오는 29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

운영 사업자인 청풍로프웨이㈜에 따르면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케이블카다.

이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도펠마이어社의 최신 기종인 D-Line 모델이다.

자동순환 1선식 방식으로, 빨강, 노랑, 파랑의 10인승 캐빈 43대가 운행되며, 이 중 10개의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만들어져 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로 스릴을 만끽 할 수 있다.

평균 5m/s의 운행속도로, 비봉산 정상(2.3km구간)까지 운행시간은 8분 정도다.

시간당 최대 1천500명, 하루 1만5천명까지 이용이 가능해 연간 약 100여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풍호 주변의 관광명소와의 연계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제천시가 중부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케이블카 왕복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만5천원이며, 투명크리스탈 캐빈의 경우 2만원이다.

제천시민은 3천원 할인된 1만2천원이며, 노인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30% 할인 된 가격이 적용된다.

청풍로프웨이 관계자는 "수도권역에서 1시간 30분, 전국에서 3시간대 거리에 있어 남해안보다 접근성이 용이하다"며 "청풍호를 내려다 보며 케이블카를 타면 봉황의 날개를 타고 날아 올라가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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