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교육지원청은 오는 4월부터 약 2개월간 천안지역 49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지도점검과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천안지역 공립유치원의 38%, 사립유치원의 50%, 합계 44%의 규모로 행정이 미숙한 유치원의 업무지원과 감사대비 사전 지도를 위해 마련됐다.

점검반은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2명, 행정직 3명으로 구성됐으며 3~4인 1조로 한주에 약 4~6개원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국·공립 단설 5개원과 사립 8개원, 올해 교육과정 점검대상 병설 17개원, 4월 이후 감사예정인 사립유치원 23개원(돌봄 5개원 포함), 기타 1개원 등이다.

점검 사항은 행정업무처리와 교육과정 운영 부문에서 1일 누리과정 4~5시간 및 바깥놀이시간 1시간 이상 확보여부, 맞벌이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방과후 과정 참여 현황 등이 대상이다.

이어 특성화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선 유아 1인당 활동시간 준수여부와 특성화 업체선정의 투명성과 비용의 적정성, 학부모 의견 반영여부 등을 점검하며 돌봄이나 환경개선 등 예산 지원 사업에 대한 운영 전반도 들여다본다.

안전점검에선 통학버스, 실외놀이, 현장체험학습, 성폭력예방에 대한 지도와 교육부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이 강조되며 성범죄, 아동학대 범죄 경력자의 채용 여부,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등이 대상이다.

특히, 2일 이상 무단결석 유아에 대한 관리 현황을 점검해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대응이 적정했는지와 2019년 특정감사 대상 사립유치원은 원비, 학비, 회계 등에 대한 점검과 함께 현장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교육지원청 유아교육 관계자는 "유아중심, 놀이중심의 교육과정과 양질의 돌봄 서비스,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으로 모든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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