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도로 현장 살피고 주민과의 간담회 개최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김종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금산·논산·계룡)이 도로 개설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24일 방우리를 찾아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수통-방우리 연결도로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방우리 생태공원 지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건립 중인 다목적교류센터를 찾아 연결도로 사업 현장을 살핀 뒤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학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안기전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김근수 군의회 운영위원장,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우리 주민은 "우리 방우리 주민 32가구 54명은 금산군민이면서도 면사무소와 군청을 직접 갈 수 있는 길이 없어 무주나 영동으로 돌아가야 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며 "금산군으로 나갈 수 있는 도로를 이번 기회에 꼭 연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종민 의원은 "방우리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양승조 도지사, 문정우 군수와 공조해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이 자체회의를 통해 협의한 생태공원 지정 문제에 대해서도 "마을주민들이 합의해서 요청한 만큼 금산군과 충남도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연결도로 설계변경안이 금강유역환경청에 접수되는 시점에 맞춰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면담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수통-방우 간 연결도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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