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순환도로망 구축사업의 시발점이 될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 개설공사에 대한 용역을 올 상반기 착수한다.

서구 정림중과 중구 사정교 2.4km를 터널과 교량을 포함한 왕복 4차로(20m)로 개설하는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등 모두 906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0억 원의 국비로 4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수행 업체를 선정해 내년까지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 개설 사업은 대전 도심권 내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단절 도로망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구축 계획 노선 중 첫 번째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4호선(계백로) 교통량 분산에 따른 간선도로의 기능이 향상된다. 또 서구 관저·가수원동~중구 사정·산성동 구간 통행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순환도로망 구축 계획(7개 노선, 32.5km) 중 나머지 잔여 구간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6개 노선의 '예타' 대상 사업 선정 및 국비 확보를 위해 국토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계획(2021년~202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가 개설되면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물류비용 절감, 지역 균형발전 도모 등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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