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합창단 브런치콘서트 '봄봄봄'
충북문화재단 '봄을 여는 풍류방 산조'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매월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특별한 공연 2개가 준비돼 있다. 꽃샘 추위 지나고 봄바람 살랑 부는 3월 청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충북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봄을 여는 풍류방 산조 그 깊은 여운 속으로 낭만적인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먼저 청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 '봄봄봄'을 선보인다.

봄봄봄은 여성합창, 남성합창, 중창, 솔로, 특별출연, 3테너 등 총 여섯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여성합창 'Song of Sanctuary'를 시작으로 중창팀의 'For The Beauty of The Earth', 3테너와 남성합창의 'Cinema Paradiso', 소프라노 이유진 단원의 '첫사랑'과 베이스 이원희 단원의 'The Impossible Dream' 솔로 등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청주시립국악단 박준한 단원의 생황연주 '나비연화'로 아름다운 선율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석 8천원. 문의 043-201-0965~7.

이어 충북문화재단이 준비한 2019 충북문화관 문화가 있는 날 숲속 콘서트 3월 행사 '봄을 여는 풍류방-산조(散調) 그 깊은 여운'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충북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주제인 '산조'는 한국 전통 민속음악의 대표적 양식으로 여러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로, 그 가락의 예술성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조성(調性)이 다양해 전통 5음 음계 안에서 조 바꿈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음악양식이다. 또한 산조를 연주할 때는 장구 반주가 필수적이며, 연주장소, 연주자, 연주 조건에 따라 즉흥적인 감정 표현을 중시한다.

이번 공연은 아쟁연주가 윤지훈의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가야금 연주가 김정기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대금연주가 박노상의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공연할 예정이며 장구 반주는 나혜경 연주가가 함께한다.

재단 관계자는 "자연스런 개성미가 녹아있는 우리전통 음악인 산조의 멋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43-22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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