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 발표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 등 5대 목표, 20개 추진전략 마련

권석규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은 25일 도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도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마련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 김성호
권석규 충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은 25일 도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도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마련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 김성호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충북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을 중심으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해서다. 

권석규 도 바이오산업국장은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밝힌 뒤 "이번 전략을 적극 시행해 강호축을 따라 세계로 도약하는 바이오-메디컬 허브 충북 구현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보은·영동 천연광물 소재→옥천 의료기기→청주 의약 및 의료서비스→ 진천·음성 화장품 → 증평·괴산 유기농→충주 정밀의료 및 당뇨→제천·단양 한방치료 및 천연물 등 충북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의 밑그림을 그려놓은 상태다. 

도를 이번 전력 추진을 위해 5대 목표, 20개 추진전략, 120개(기존 34개, 신규 단기 68개와 중장기 18개 등 86개) 실천과제를 세밀화해 모두 5조5천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재원 조달 방안은 국비 8천51억여원, 도비 3천533억여원, 시·군비 2천700억여원, 기타 4조733억원 등이다. 기타는 오송·충주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따른 조성 비용 등 민간 투자분이다. 

충북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
충북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

충북은 그간 오송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로 업체수, 생산, 수출면에서 전국 3위에 위치해 있지만 이번 전략을 현실화해 2030년에는 전국 1위,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한다는 원대한 계획도 내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33개 과제 / 5천33억원) ▶체외진단기기 및 정밀의료기기산업을 육성(24개 과제 / 3천97억원)하기로 했다. 

또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29개 과제 / 2천399억원) ▶화장품·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 (22개 과제 / 1천530억원)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13개 과제 / 4조4천688억원)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및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규제자유특구도 지정에도 도정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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