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상 장경민, 최우수연기상은 권혁풍·천은영 수상
신인연기상에 최대운·이성은·장인아

제37회 충북연극제에서 극단 시민극장의 '은밀한 제안'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한 연극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제37회 충북연극제에서 극단 시민극장의 '은밀한 제안'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극단 시민극장은 오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펼쳐지는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충북 대표로 출전한다.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충북연극제 참가작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25일 청주 예술나눔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한 이번 연극제 금상은 극단 청사의 '안녕하신가요?'와 극단 청년극장의 'To be 이상설'이 선정됐다. 은상은 극단 늘품의 '하이옌'과 극단 언덕과 개울의 '매화가 될까?'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대상을 수상한 극단 시민극장 '은밀한 제안'의 장경민 대표가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은 권혁풍(남자부문·극단 시민극장), 천은영(여자부문·극단 늘품)씨가 각각 차지했다. 우수연기상은 권영국(남자부문·극단 늘품), 정아름(여자부문·극단 늘품)씨가 이름을 올렸다.

신인연기상은 최대운(남자부문·극단 청사), 이성은(여자부문·극단 청사)씨, 장인아(여자부문·극단 청년극장)씨가 각각 차지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이 충북연극제를 관람하고 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이 충북연극제를 관람하고 있다.

정일성 심사위원장은 "연기상을 수상한 수상자 외에도 역량이 풍부한 연기자가 여럿 있을 정도로 충북연극의 연기자들이 대체적으로 뛰어났으며, 대상을 제외하고 금상과 은상의 기준 또한 대체적으로 뛰어나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많은 애로 사항이 있었다"며 "작품대로의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역시 전국에서 말로만 듣던 충북연극의 위상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연극의 발전 가능성과 좋은 배우들의 인프라가 많은 이때에 부디 지속적인 발전이 끊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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