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설계·토지매수… 건립 본격화
재해 관리 등 연간 6만여 명 교육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지난해 진천군으로 이전이 확정된 기상기후인재개발원 건립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진천군 광혜원리 산 25-171 일원에 국비 385억원이 투입되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오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하반기에 실시설계와 토지 매수에 들어간다.

총 6만9천㎡ 규모로 건립되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기상, 기후가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자 기후 변화 적응과 체계적 재해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7년 발족했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기상·기후 법정 교육 대상자와 재난 안전 종사자 등 연인원 6만여 명의 교육을 담당한다.

기상청과 진천군은 로컬푸드 식자재 활용, 주민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 참여자 지역 투어, 사회 공헌 활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 협약을 맺는다.

군 관계자는 "진천은 국가기상위성센터와 기후환경실증센터가 입지한 국가 기상과학의 요충지며,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개원하면 군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국가기상과학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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