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트렌드 - 손톱·발톱의 예술 '네일아트'
패션트렌드 - 손톱·발톱의 예술 '네일아트'
  • 이규영 기자
  • 승인 2019.03.27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 공간에 개성을 새기다

[중부매일 이규영 기자] 네일아트는 손톱과 발톱의 작은 공간에 예술적인 디자인을 그려 넣는 작업이다. 미의 완성이라고도 불리며 오로지 나를 위해서 비용과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 패션 분야다. 청주시 강서동 더한뷰티살롱 김정연(45) 팀장을 만나 네일아트의 과정과 최신 트렌드에 대해 들어봤다.
 
◆손·발톱 정리부터 네일아트 고정까지

네일아트는 피부관리와 마찬가지로 손과 발을 정리하는 것 부터 시작한다. 본격적인 손·발톱의 디자인과 컬러링을 하기 전에 단단한 표면을 갈아내고 각질을 제거하는 등 매끄럽게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갈아내지 않고 네일아트를 하게 되면 표면의 굴곡에 음영이 생겨 고르지 못한 발색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표면상의 각질뿐만 아니라 손·발톱 옆쪽에 형성돼 있는 굳은살과 뿌리의 각피(cuticle)을 없애 깔끔한 상태로 마무리 한다.

기본적인 정리가 끝나면 네일컬러를 이용한 디자인과 컬러링 작업이 진행된다.

과거에는 일반 매니큐어를 이용한 네일아트가 성행했지만 최근에는 말리는 시간이 더 적게 드는 젤 네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매니큐어는 완벽하게 건조되는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리는 반면 젤 네일은 UV·LED 램프를 이용해 완벽하게 마를 때까지 1시간 여 소요된다. 도자기를 굽는 방식으로 네일컬러를 입히기 때문에 지속력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또 유리알 같은 광택감과 함께 입체적인 아트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매니큐어와 젤 네일의 사용법은 비슷하다. 우선 베이스코트를 이용해 손·발톱의 착색을 방지하고 표면을 정리한다. 이후 네일숍이 가진 디자인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모조 보석이나 장식들을 달 수 있다. 또 스티커 형태로 출시된 디자인도 입힐 수 있다.

이후 탑 코트를 발라 광택을 내고 손·발톱의 네일아트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도록 고정시키면 작업이 마무리 된다.

 

◆단순하면서 포인트 있는 디자인 '인기'

최근 네일아트 디자인의 핵심은 '심플'이다. 단순한 디자인을 통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손·발톱 끝 부분에만 반달형태로 모양을 그려내는 프렌치 디자인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다양한 굵기의 직선을 표현하는 디자인도 인기다.

특히 '풀 콧'으로 손·발톱 모든 부분을 색칠하는 기법도 유행이다. '콧'은 네일컬러를 덧바르는 횟수를 표현하는 단위로 본래의 네일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2~3콧 정도 덧발라줘야 한다.

이와 함께 밋밋하게 느껴지는 디자인에 글리터, 스톤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특히 어떤 색상과 디자인이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원하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정해놓으면 선택지가 줄어들기 대문에 많은 디자인을 찾아봐야 한다.

이밖에 네일아트숍에 구비된 디자인으로 시술을 한다면 가격대는 1만~10만원 대에 형성돼 있다.

 

◆젤 네일 제거시 각별한 주의

젤 네일의 경우 램프를 통해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지만 이를 지우고자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젤을 무리하게 제거하다보면 손·발톱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꺼운 파일로 젤을 갈아내다 보면 손톱과의 경계를 모르는 경우가 생긴다. 이로 인해 손·발톱의 두께가 얇아지고 심한 경우 손톱이 들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숙련된 전문가를 찾아가 지우는 것이지만 스스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 손톱이 길러나왔을 때 용액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젤 네일병 관리에 대해서도 김 팀장은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 매니큐어와 똑같은 제형에서 나왔지만 젤 네일은 경화가 되는 물질이 첨가됐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과 직사광선에 노출됐을 때 굳는 속도가 빨라진다. 젤 네일을 건조시킬 때 사용하는 UV램프와 LED램프가 각각 자외선과 직사광선을 발생시킨 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젤 네일 병이 대부분 흰색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터뷰 - 김정연 팀장

'네일아트는 힐링의 또 다른 표현'

김정연 더한뷰티살롱 팀장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본 마라톤 선수를 보고 네일아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운동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기른 손톱에 예쁜 그림을 그려놓은 모양새가 김 팀장의 흥미를 끌었다. 

대구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 팀장은 그 길로 네일아티스트로서 일을 시작하게 됐고 어느덧 10년 경력을 쌓게 됐다. 현재 김 팀장은 직접적인 네일아트 시술은 하지 않고 더한뷰티살롱 아카데미에서 전담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강사로 출강한지는 6년 정도 됐습니다. 일반 네일아트반에서부터  국가고시반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네일아트 분야는 국가고시가 필수적 조건이 됐기 때문에 학원에 등록하는 사람 수도 늘고 있어요. 최근에는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미용을 배워보고자 많이들 찾아오고 있습니다."

김 팀장은 네일아트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무교육도 중요하지만 보다 전문화된 지식을 가지고 고객에게 구체적으로 네일아트에 대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사회생활에 잠깐의 힐링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죠. 특히 네일아트를 받으면서 지인에게 할 수 없는 말들을 풀어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예쁜 네일아트도 받고 힐링도 하는 그런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