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구체적인 관광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종명(더불어민주당·동구3) 대전시의원은 27일 열린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전시가 발표한 계획을 보면 연 평균 350만 수준의 방문객을 1000만 명으로 늘리겠다고하나 눈길을 끌만한 아이템이 없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며 이같이 따졌다.

그는 "40년을 대전서 살고있는 본인조차 외지인에게 무엇을 추천해야할 지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전국의 왠만한 도시에 다 있는 동물원과 고택 등만으로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그동안 관광트랜드를 반영한 콘텐츠 개발이 있었는지, 대전방문의 해 선포식은 해놓고 손님을 맞을 준비는 돼 있는지 걱정이 앞선다"며 "5개 자치구의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시민의 관심을 이끌어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대전방문의 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중에 있고, 자치구와 협력을 위한 실무추진단이 매달 1회 이상 회의를 갖고 있다"면서 "우수사업에 대해선 별도의 시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개발과 스토리텔링 등 시민 아이디어 공모사업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대전시의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