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줄이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과 대안교육 직업 위탁교육의 예산과 기관을 늘려 지난해보다 15% 이상 학생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7일 대안교육 위탁교육 기관 담당자 협의회를 열고 청소년희망나비센터를 비롯한 6개 대안교육 위탁교육 기관과 몽상가인제과제빵학원을 비롯한 23개 대안교육 직업 위탁교육 기관과 올해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대안교육 위탁교육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종일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진로직업 체험프로그램,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예산을 늘리고 운영을 내실화해 60명 이상이 참여해 학업중단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안교육 직업 위탁교육은 학생들이 오전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해당 기관에 방문해 요리, 제과 제빵, 헤어디자인 등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3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해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 지난해보다 5개 기관을 추가했다.

23개 기관에서 150명 이상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양정숙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대안교육 위탁교육이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하고 학교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학업중단 학생을 최소화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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