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사업 매년 10% 감축 학교 현장 지원 강화"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비효율적인 교육정책사업을 매년 10% 줄여 학교업무 경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을 담당할 본청 정책기획과 학교지원기획팀을 신설하고 10개 지역교육청에 학교지원과(팀)를 조직해 학교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행정기관의 일하는 방식 개선과 학교지원 통합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해 학교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을 매년 10% 줄여 2022년까지 30%를 감축해 교직원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교육지원청 등이 'SOS 학교폭력 문제해결지원단'을 운영, 학교현장에서 힘들어하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학교업무통합지원 온라인시스템과 학교업무 바로 지원팀 등도 운영해 학교 현장을 돕는다. 소규모 학교의 시설지원 사업과 교원호봉 업무를 담당할 거점지역교육청도 운영한다.

특히 초등 신규 임용 대기자를 활용해 초교의 단기수업 공백을 지원하는 순회 기간제 교사도 도입한다. 순회 기간제 교사는 초교에서 교사의 갑작스러운 병가 등으로 수업 결손이 발생할 경우 긴급 파견해 수업 결손을 막고, 학교의 단기 강사 채용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현장 지원에 초점을 맞춘 교육정책을 구축해 교직원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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