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7개국 중 시행 안한 국가는 5개국 불과

노동당 충북도당이 2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면적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미정
노동당 충북도당이 2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면적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노동당 충북도당은 28일 '전면적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충북도당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제도 개혁의 핵심은 비례대표의 확대인데 여·야 4당의 합의안은 민심을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국 정당득표율의 50%를 반영하고 다시 지역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며 여기에 석폐율제까지 도입하는 '여·야 4당 합의안'은 일반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수학공식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의원정수 300석을 유지하면서 각 정당의 '의석 지키기'라는 이해타산이 반영된 결과"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충북도당은 "OECD 37개국 가운데 비례대표제를 시행하지 않는 국가는 영국, 미국 등 5개국에 불과하며, 심지어 스웨덴, 네덜란드 등 22개국은 '전면적 비례대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면적 비례대표제'는 소선거구제를 폐지하고 모든 국회의원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선출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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