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와 대전지방보훈청은 다음달 2일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3·1운동을 재현하는 '독립의 횃불, 대전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전국 17개 시·도의 23개 만세운동지역을 돌아 4월 11일 서울 임시정부수립기념식장으로 입장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동구의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횃불 봉송주자는 정완진 애국지사를 비롯해 국가유공자, 대표시민, 국가보훈처장, 대전시장, 기관단체장 등 100명이 참여한다.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횃불 인수 및 점화식,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대형 붓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쓰는 출정 퍼포먼스와 함께 대표 봉송주자와 시민·학생이 봉송대형을 갖추고 횃불 봉송을 시작한다.

횃불봉송 구간마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색봉송도 펼쳐진다. 횃불 행렬이 목척교에 도착하면 세계경찰무도연맹 어린이 시범단의 어린이 무도공연이 펼쳐지고 대전역에는 한국머슬핏댄스협회의 깜짝 플래시몹과 함께 환영주민들이 봉송대형에 합류하게 된다.

봉송대형이 대전우체국에 도착하면, 과학의 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로봇과 드론이 봉송대형에 합류해 보훈처장과 함께 일정거리를 봉송한 뒤, 보훈처장은 대전시장에게 횃불을 인계하게 된다.

이어 '극단 우금치'의 솟대춤과 비나리 공연 등 정화의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봉송대형이 만세로 광장에 도착하면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장엄하게 시작된다.

대전시민은 누구나 당일 현장에서 릴레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독립의 횃불은 이날 행사 후 다음 릴레이 지역인 충남 예산으로 출발한다.

키워드

#대전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