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이상미 부부 청주MS여성클릭닉서 여덟째 순산

민병열 청주MS여성클리닉 원장은 여덟 번째 아기를 출산을 한 김주영·이상미 부부에게 300만원의 상당의 출산 조리원비와 병원 진료비를 지원했다. /신동빈
민병열 청주MS여성클리닉 원장은 여덟 번째 아기를 출산을 한 김주영·이상미 부부에게 300만원의 상당의 출산 조리원비와 병원 진료비를 지원했다. /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최근 급속한 저출산으로 '인구절벽'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 서원구 사창동 청주MS여성클리닉에서 8번째 아이가 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청주MS여성클리닉(원장 민병열)에 따르면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교회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영(49)·이상미(44) 부부는 지난 3월 21일 오전 9시 30분께 8번째 아이(김예담)를 순산했다.

민병열 원장은 "김주영·이상미 부부는 다섯째 아이부터 이번에 출생한 예담이까지 우리병원에서 태어 났다. 산모는 건강회복을 위해 현재 조리원에서 간단한 체조와 영양식 공급 등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고 있다"면서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저출산이 심각한 요즘, 예담이 가족처럼 다둥이 가족들이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며 "예담이네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 원장은 출산장려 차원에서 300만원의 상당의 조리원비와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기쁨을 함께했다.

이에 대해 아빠 김주영씨는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청주MS여성클리닉 민원장을 비롯해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힘들었지만, 여덞 번째 아이도 순산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예담이가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엄마 이상미씨도 "벌써 8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매번 아이를 낳을 때 마다 첫 아이를 마주하는 것 처럼 기쁘다"며 "식구가 많으면 힘든 일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아이들끼리 서로 챙겨주고 협력하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낄 때가 더욱 많다"고 말했다. 

또 "우리 가족들은 그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많다보니 웃을 일이 더 많고 그만큼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의 '2017년 출생 충북통계현황'에 따르면 충북의 지난 2017년 출생률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내 출생아 수는 1만1천400명으로 전년 1만2천700명 보다 1천300명(10.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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