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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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매일
  • 승인 2019.03.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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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근중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 몸 안에서 해양쓰레기가 다량 발견됐다고 한다. 부검 결과, 놀랍게도 푸른 바다거북 2구의 내장 기관에서 각각 30여 개, 50여 개의 해양쓰레기가 들어있었고 그 종류는 비닐봉지와 어업에 쓰이는 밧줄 등 다양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바다거북이 흐느적거리는 비닐봉지 등을 먹이인 해초나 해파리로 오인해 삼킨 것으로 추측했다. 필리핀 해안에서도 죽은채 발견된 고래 뱃속에서 40㎏에 가까운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가 쏟아져 나와 큰 충격을 줬다.

필자는 최근 아이들과 함께 어려운 농촌의 농업인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자 농촌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하였다. 하지만 논과 밭의 플라스틱과 폐비닐등 쓰레기수거가 급하다는 농업인의 간곡한 부탁에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했다. 영농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 우리는 비단 도시뿐 아니라 농촌지역까지 파고든 쓰레기 문제에 큰 당황을 경험한 하루였다. 우리 모두는 매일 물건을 사고 쓰고 버리지만 버려지는 것들의 소재는 무엇이며 이 페트병등은 과연 어디로 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여지껏 무관심 했었다. 물론 지금까지 정부도 쓰레기 대란이라는 큰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여러 정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우리들이 토해낸 각종 쓰레기들과 산업현장 등에서 내 뿜어내는 산업폐기물들은 점점 우리주변과 우리 먹거리의 산지인 농어촌까지 멍들게 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지난 쓰레기 대란 사태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플라스틱 폐기물 70%를 재활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생산자 유통업계 등 각 구성원들의 역할과 책임이 강화하는 시책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일부 제품에 대한 재활용 비용만을 사후적으로 부담했다면 앞으로는 제조 단계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하겠다는 것과 지자체가 그간 민간영역에 의존해 왔던 공동주택의 재활용 폐기물 처리에 대한 최종적 책임을 진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시행책만으로 쉽게 진행될 지는 미지수로 그만큼 말보다 우리 모두의 실천이 중요할 것이며 시장경제에서 살아남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김근중 농협 구미교육원 교수
김근중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또한, 단지 폐플라스틱에 국한 된 것이 아닌 돈이 되는 재활용 쓰레기 폐기물 관리의 전반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 쓰레기로부터 국가 경쟁력을 확보는 물론 깨끗한 농촌환경을 유지해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더 깊이 생각해 볼 점은 어떻게 자원을 재활용하고 자원화를 효율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사업성이 없더라도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서라도 자원화를 적극 추진해야 하며 예산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산과 쓰레기의 배출, 수집·운반, 처리에 대한 관리시스템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쓰레기는 이제 더 이상 쓰레기로만 취급되어서는 안 될것이며 이는 자원이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명의 일자리도 아쉬운 요즘 이 기회를 빌미로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가 많아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이에 우리는 한마음으로 나 하나쯤의 아닌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보다 깨끗한 청정 환경의 대한민국을 재조성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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