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7전투비행단 F-35A 2대 인도

대한민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29일 오후 2시 35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제17전투 비행단 공군기지로 착륙하고 있다. /신동빈
대한민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29일 오후 2시 35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제17전투 비행단 공군기지로 착륙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29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상공에 굉음이 울려 퍼지며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F15-K와 F16 등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6대의 호위를 받으며 등장한 이 전투기는 청주 공군기지 인근을 한차례 선회한 후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안착했다.

뛰어난 스텔스 능력으로 항공기 레이더 식별이 불가능한 F-35A는 적진 깊숙이 침투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전략표적 타격'의 핵심전력으로 꼽힌다. 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은 1천93㎞에 달하며 공중급유도 가능하다. 또,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해 전투력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군은 이날 제17전투비행단 주관으로 F-35A의 첫 국내인도를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공군 관계자들은 F35-A 도착모습을 지켜본 후 전투기를 인계한 미 공군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29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동빈
대한민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29일 오후 2시 29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신동빈

지난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1만3천800여㎞를 날아 청주기지에 도착한 F-35A 2대는 오는 4~5월 공군 자체 수령절차를 거쳐 전력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 우리 공군은 전투기 조종사들을 미국으로 파견해 해당 기종에 대한 비행훈련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에는 한국 조종사가 처음으로 단독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F-35A 전력화 사업은 지난 2014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됐으며 7조4천억원을 투입해 40대를 구입, 오는 2021년까지 전력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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