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류접수 마감 대형 건설사 참여의향시 제출 훈풍
향토기업과 컨소시엄 물밑작업… 최고점수·우선협상 대상자

천안6산단 민간 참여를 희망한 건설업체들의 참가의향서. / 유창림
천안6산단 민간 참여를 희망한 건설업체들의 참가의향서. / 유창림

천안시 제6일반산업단지 참여 민간사업자가 GS건설·태영·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 등 3개 업체로 압축됐다. 대형 건설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천안시는 6산단 조성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공모 참여 희망업체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도급순위 5위인 GS건설과 14위 태영, 20위 코오롱글로벌주식회사가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이들 업체는 수행능력을 지닌 2개 이상의 법인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 재원조달 및 운용계획 사업성 분석, 프로젝트 관리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오는 30일 당일에 제출하게 된다.

이들 업체는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맺기 위해 적극적인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향토기업인 A업체의 컨소시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업체 역시 사업 수익률을 따져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6산단 참가의향서 접수 공고가 나간 후 다양한 건설 업체로부터 문의를 받았고 결과적으로 건설 도급 순위가 상당히 높은 업체들이 서류를 접수했다"면서 "만족할 만한 성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고 점수를 얻은 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후 협상을 거쳐 협약을 하고 행정절차를 완료,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은 천안시(20%)와 민간사업자가 공동 참여해 사업자금조달, 법인운영, 단지개발, 분양, 기업유치 등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천안 6산단은 천안 5산단(151만㎡) 대비 2/3 규모로 5산단 이후 끊긴 천안지역 최대 규모 산단 조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도와 고속도로 등 물류 입지조건이 좋아 시는 분양결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6산단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약 1858억원이 투입돼 풍세면 용정리 일원 103만7949㎡에 3섹터(민관 공동출자) 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며 전자, 컴퓨터, 영상, 의료, 기계·장비 제조업 등이 유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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