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조모임 회원들이 화분 분갈이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장애인 자조모임 회원들이 화분 분갈이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 보건소 재활센터가 2012년부터 장애인과 가족들의 정서함양과 사회참여를 위해 운영중인 '장애인 자조모임'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보건소는 운동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모임으로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 자조모임을 만들고 필요한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를 활용하여 장애인에게 한발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중력향상과 잔존기능을 활용하여 신체기능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도자기 만들기, 국악기 체험, 천연제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운영 중이다.

현재 이 모임은 이달주(81) 회장, 김덕순(69) 총무를 선출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 정기모임에는 장애인과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을 맞아 화사한 꽃 화분 분갈이 수업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회원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희망과 웃음을 다시 찾았다"며 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군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마음 편히 만나 소통하며 치유할 수 있는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일원으로서 다양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여가문화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 재활센터는 전문인력 3명이 상주하며 재활운동치료실, 장애인물리치료실, 1:1 맞춤형 사례관리, 재활전문의 진료, 장애인 건강교실, 유원대 자원봉사교실, 풍선스토리봉사단 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련 의료비 지원과, 수술 후 휠체어, 목발 등이 필요한 지역주민에게 재활기구 대여사업을 추진중이다.

키워드

#영동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