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영상기록물 제작… 8일부터 본격 진행"
시민문화타워 실시설계 동시추진 하반기 착공 구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건물이 오는 8일부터 본격 철거된다.

이상천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8일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으로 현장보존이 필요하다는 소방청의 요청이 있었지만, 더 이상 철거를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일까지 현장을 보존하고, 철거작업 이전에 영상기록을 남겨 만약을 대비하겠다는 의사를 지난달 26일(소방청)통보하고, 양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다음 "제천시가 계획하고 시민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철거)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소위원회의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면 7일 이전에 가능하다는 의사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제천시는 지난 1월 법원 경매를 통해 화재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그 자리에 시민문화타워를 건립키로 하고, 30억원의 국비(특별교부세)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철거와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해 올 하반기 착공, 내년 말 지상 5~6층 규모의 문화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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