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의지 역행하는 편파 선정"

이상천 제천시장은 1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발표된 제2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지역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시장은 "타 지역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월등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선정 결과에 납득이 되지 않는 이변이 연출돼 당황스럽다"며"선정 결과에 대한 의구심과 국가 균형발전의 근간을 무시한 지역선정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몰아 부쳤다. 

또 그는 "1·2차 선정지역 4곳 모두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으로, 미래 농촌발전을 견인하고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과 청년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국가적 사업을 특정지역에 만 편중됐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로 인해 국가 균형발전의 외면과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단언했다. 

끝으로 선정지역 4곳 모두를 영·호남 지역에 만 나눠 줌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지역이 강한 균형잡힌 대한민국'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편파적인 선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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