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조회에서 도 공직사회의 '2019 충주세계마스터십' 홍보대사 자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 검토를 강한 톤으로 주문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조회에서 도 공직사회의 '2019 충주세계마스터십' 홍보대사 자처,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 검토를 강한 톤으로 주문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2019 충주세계마스터십' 성공 개최를 위해 공직자 모두가 '홍보대사'라는 자세로 홍보해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 "현재 중앙부처의 사업 선정 방식은 공모제도가 확산되는 모양새지만 바람직한 방향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부처 공모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 검토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 조회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과 관련, "이 대회는 세계사에 '무예올림픽'이라는 기념비적인 사건을 우리 스스로 만든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경기대회로서 앞으로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등 지구촌의 번영과 화합을 도모하는 대회로 성장할 것"이라며 "과다한 비용과 상업주의로 구설수에 오르는 올림픽과 달리 선진국뿐만 아니라 저개발국도 충분히 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그 생명력은 더욱 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무예를 통해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무예 관련 문화, 제조, 컨벤션 산업 등 개발을 도 공직사회에 당부했다.

중앙부처의 공모사업과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공모사업의 경우 서류작성과 인맥관리 등이 중요한데, 이는 맨파워가 강한 대도시에 유리하다"며 "비용편익 등 사업 타당성 분석에 있어서도 이용자, 즉 인구가 많은 대도시가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따라서 "(중앙부처 공모사업은)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맞지 않은데다, 국비로만 진행해야 할 사업에 지방비를 포함시키는 등 문제가 있다"면서 "공모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을 검토하고 제도개선을 중앙부처에 강력히 건의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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