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디딤돌 역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디딤돌 역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 이규영 기자
  • 승인 2019.04.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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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공유 기업 가치 레벨 UP!
지난해 진행된 스타트업 스쿨 교육 모습.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중부매일 이규영 기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의적 아이디어 사업화·창업 등 지역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4년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충북은 전국 6번째로 출범했으며 LG그룹이 전담을 맡아 지원하고 있다. 당초 오창에서 출범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보육공간의 마련을 위해 오송으로 둥지를 이전했다. 창업기업 성장의 핵심 전초기지를 담당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윤준원)를 찾았다. / 편집자


◆ 예비창업 돕는 '스타트업 스쿨'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유망 스타트업의 기업가치 레벨업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운영사로 LG그룹이 투자하는 TIPS(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선도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매주 월요일 '먼데이 피칭' 데이를 운영한다. 통상적으로 3개 기업이 참여하는 먼데이 피칭데이에는 LG특허협의회, 생산기술연구원 등에서 파견된 오랜 경력의 현장실무자들이 투입돼 IP R&D전략, 특허분석, 특허권리획득 등에 대한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기술보호 등을 염두해 둔 해외특허 출원 등을 조언하며 기술력과 관련해 타 기업과의 차별성 등을 우위로 내세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경섭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전략실장은 "정부에서도 실무적인 경험 공유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기 때문에 30년 경력의 현장 실무자들의 그들의 성공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며 "LG그룹의 사업 프로세스·노하우를 담아 창업자의 눈높이 수준에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LG그룹은 TIPS운영사로서 매년 10억원 정도의 금액을 센터에 출연한다. TIPS 운영사가 1억을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9억원까지 R&D 자금을 매칭해주기 때문에 창업자들을 위한 투자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어 벤처캐피털의 후속투자로 지난 2년간 14개 기업에 240억원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스타트업 스쿨은 지난해까지 4기가 운영됐으며 청년창업 70팀 이상이 배출됐다. 올해 5기는 오는 4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 지역 가치에 주목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성 또는 지역의 인문, 문화, 관광, 원도심 등 자원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사업방식으로 창업에 나서고 있는 활동과 이를 주도하는 사람을 말한다. 올 상반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명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모집할 계획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기수 형태로 진행된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달 26일 충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지역 혁신창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론칭하면서 올해 충북의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의 시발점을 알렸다.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은 ▶컨셉, 가치관 공유 ▶상호 네트워킹 체제 ▶공간·상품·콘텐츠 재생 ▶비즈니스모델 확장 ▶지역홍보 등으로 진행된다.

이경섭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전략실장은 "충북지역 내에도 다양한 사업 아이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속리산 법주사의 경우 방문자가 많게는 150만명이 찾고 있어 이 곳의 고유 이미지를 살린 창업을 시작하게 된다면 수익창출과 함께 지역성도 살리는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SB플라자 전경. / 중부매일DB

◆ '바이오 붐' 따라 오송 이전

지난 2015년 2월 오창에서 출범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12월 오송첨단복합단지 내 SB플라자로 확장 이전했다. 당초 중소제조기업이 많은 오창에 입지해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혁신에 중점을 뒀으나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후에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자리 잡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경섭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전략실장은 "이전을 고민하던 시기는 투자자들에게 '바이오 붐'이 일었던 때로 좋은 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일었다"며 "대부분의 투자사들은 강남에서 본사를 운영하는데 오창까지는 거리적 불편함이 있어 KTX오송역과 가까운 오송단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9억원의 보조금액을 지원받아 오송 SB플라자 내 혁신창업 공간 조성을 마쳤다. 이를 통해 이전 센터의 공간 협소로 인한 보육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창업팀의 발굴, 보육, 지원, 투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송 SB플라자 2층 일부와 3층에 입주해 2층은 충북센터 사무실과 회의실로, 3층은 청년창업 인큐베이션 공간으로 사용한다. 이와 함께 네트워킹 및 코워킹 공간과 창업지원 업무공간이 조성됐다.

현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자의 풀을 넓히는데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 창업이 아니더라도 혁신적인 발견을 통해 창업을 시도한다면 이를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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