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성모병원 전항목 만점
청주의료원 한국병원도 전국 평균 웃돌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지역 종합병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렴적정석 평가에서 잇따라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1일 충북대병원, 청주한국병원, 청주성모병원 등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이 1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먼저 충북대병원과 청주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항목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 1차, 2차 평가에 이어 3회 연속 1등급을 받은 셈이다.

또 청주의료원은 종합점수 98.9점, 한국병원은 97.2으로 각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종합병원 평균인 90.9점(일반의원급 포함 전체 평균 79.1점)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한국병원은 병원도착 24시간내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과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금연교육 실시율등 3개 분야에서는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 여기에 나머지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처럼 청주지역의 종합병원들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획득하며 지역의 의료수준을 드높이고 있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49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총 8개 항목으로 실시됐다.

반영억 청주성모병원 병원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폐렴진단외에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렴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및 열 등의 증상으로 감기나 독감 등으로 오인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