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청주농고 방문, 방안 마련 피력
충북도 추진 자사고 신설 구체적인 입장 유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일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식목행사의 일환으로 김병우 교육감과 학생 등과 함께 식수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일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식목행사의 일환으로 김병우 교육감과 학생 등과 함께 식수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한국교원대 부설고등학교 이전과 관련, 지역의견이 모아지면 협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1일 식목행사를 위해 청주농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충북지사와 도교육감이 지역 의견을 모아 (충북의 명문고 육성 방안을) 제안하면 검토하겠다"며 "아직 말을 할 만한 결정적인 사항이 없고, 앞으로 계속 의논해야 할 문제"고 말했다.

명문고 육성 방안으로 충북도가 고려하는 자율형사립고에 대해서도 "지역의 의견과 제안이 오면 검토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교원대부고 이전 역시 "교원대가 국립학교이지만, (학교 이전 등에 대해 지역의) 의견이 모이면 협조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송경호 산림일자리창업팀장, 김일환 청주농고 교장, 학생·학부모 등과 식목행사를 가졌다.

유 장관은 참석자들과 함께 청주농고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주년 기념탑'에서 산림청이 제공한 무궁화 100그루를 심었다. 이어 청주농고 학생들의 3·1운동과 항일학생운동 참여를 기리는 '청농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반송으로 기념식수 행사를 마무리했다.

유장관은 행사가 끝난 뒤 청주농고 학생들의 화훼장식 작업과 제과제빵 전공동아리활동 등을 참관했으며,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저감대책 일환으로 학교운동장을 활용한 학교숲가꾸기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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