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킴 등 건강기능식품 10개사 파견 수출가능성 확인
농수산품 90% 수입에 의존·웰빙트랜드 속 관심 높아

충북 농식품 무역사절단이 지난 3월 25~2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무역사절단 모습. / 충북도 제공
충북 농식품 무역사절단이 지난 3월 25~2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무역사절단 모습.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농식품업체 10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홍콩, 싱가포르 시장으로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북도는 들기름, 홍삼캔디, 흑마늘, 김, 건대추 등 건강·기능식품을 주축으로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지난 3월 25~2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 파견한 결과 상담 1천335만8천 달러, 계약추진 508만5천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향후 계약추진을 위해 공장방문, 샘플제품 및 견적서 송부 등 사후 추진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공식품 영농조합법인(들기름), 남선지티엘(가공식품), 자연과인삼(홍삼주), 하하푸드(김), 네츄어스베스트푸드(귀리 다이어트식품), 미라실(와인), 천년애푸드(홍삼캔디), 보은삼가대추농원(건대추), 이킴(김치), 조이내추럴(흑마늘)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이킴의 경우 김치가 현지인의 입맛에 익숙해 향후 마트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호텔 등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고, 첫 파견된 ㈜네츄어스베스트푸드는 귀리를 가공한 다이어트 식품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충북도는 "현재 홍콩, 싱가포르의 웰빙트랜드와 함께 건강식품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홍콩 및 싱가포르는 농수산품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구매 상담시 충북 농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 향후 수출계약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충북는 앞으로 안테나숍 개설, 농식품 홍보판촉전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 다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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