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물건 누락 등 이의신청 접수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오송생명과학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편입되는 지역의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 등 이의신청 접수가 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실시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총 사업비 1천698억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4만176㎡ 규모의 충북 청주전시관을 신축할 계획으로, 2019년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MICE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서다.

보상업무 수탁기관인 충북개발공사에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토지기본조사와 주택, 축사, 수목 등 지장물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보상계획공고와 개인별 통지를 실시하게 됐다.

보상계획공고 서류는 도 산단개발지원과, 시 투자유치과와오송읍사무소, 충북개발공사 보상사업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누락된 물건에 대한 이의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아 이에 대한 추가조사를 실시하고 감정평가를 거쳐 오는 7월에 보상을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에서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과 관련한 주민의견 청취와 감정평가업체 선정 등에 대한 협의를 실시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상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신속한 보상추진이 관건"이라며 "관계법령상 가능한 한도 내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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