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수산부류 도매시장법인으로 ㈜목행수산을 지정했다.

시는 경영상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해 사업을 포기한 ㈜중원수산이 지난 2월에 폐업 처리되고 도매시장 수산부류 법인을 3차례에 걸쳐 공모한 결과 유일하게 신청한 ㈜목행수산이 새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행수산은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갔으며 대표이사는 김동영(68·전 동섭상회 대표)씨가 선임돼 법인을 이끌게 됐다.

김동영 대표이사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시작으로 대전과 청주에서 횟집을 운영했으며 충주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30여 년간 수산물 음식업종을 경영해온 토박이 상인이다.

김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법인 지정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중도매인들과 협력해 보다 싱싱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등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법인은 주로 활어와 건어물 등을 취급하며 2017년 기준 연간 거래량은 642t, 연출액이 28억 원에 달하는 충북 북부지역 최대 수산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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