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백석대학교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백석대학교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격월간 시사사에서 공모한 '2019년 상반기 시사사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장 대학혁신위원장은 '시간의 방정식', '꽃의 인사', '희망 배달부' 등 50여 편의 시로 공모에 응시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그의 작품을 심사한 신달자, 원구식, 오형엽 심사위원은 "장택현 씨는 신인이라기보다는 이미 기성시인으로서의 시적 성취를 보여준다. 이러한 시적 성취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연륜의 산물"이라며 "그는 사물과 적당한 미적 거리를 유지면서 쉽고 명료한 언어로 한편의 시를 능숙하게 지어낸다"고 평가했다.

또한 "굳이 낯섦을 통해 새로움을 드러내지 않고, 아름다운 것을 그냥 아름답다고 말함으로써 낯섦의 미학을 훌쩍 넘어선다"며 "그것은 아마도 그의 시가 지상의 시학에 얽매이지 않고 천상의 시학에 닿아 있어서 애써 낯섦을 가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시가 무엇인지 한 번 제대로 생각한 적 없던 내게 어느 날 스치는 바람처럼 시가 찾아왔다"며 "시를 쓰면서 묘한 기쁨도 있었고 시가 잘 쓰여지지 않을 때면 살짝 힘들기도 했지만, 앞으로 내가 쓴 시간 홀로 비를 맞고 있는 사람에게 작은 우산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위원장은 1947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백석대 제5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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