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업 이미지 훼손·주민 생존권 위협

괴산군 불정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종설) 회원 27명은 3일 불정면사무소에 모여 삼방리 안촌마을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괴산군
괴산군 불정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종설) 회원 27명은 3일 불정면사무소에 모여 삼방리 안촌마을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인 불정면에 레미콘공장 설립을 반대 합니다"

괴산군 불정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종설) 회원 27명은 3일 불정면사무소에 모여 삼방리 안촌마을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설 불정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친환경농업 중심인 불장면에 레미콘 공장이 건립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레미콘 공장 설립 추진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현호 불정면장은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2022년 세계유기농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업군 괴산군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 농·축산물 판매 감소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만큼 레미콘 공장과 같은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시설은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A업체가 불정면 삼방리 일원에 레미콘공장 등록사업 승인을 요청했으며, 군은 현재 관련법 적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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