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지난 3월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 방탄소년단(BTS)의 영문 유엔연설문 영어독해 프로그램 '나도 방탄소년단이다'을 성황리에 마쳤다.

'나도 방탄소년단이다'는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음성군에 거주하는 중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하 평화기념관)에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청년 어젠다 행사에서 연설한 'What is your name?' 영문 유엔연설문 독해 및 낭독체험으로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유엔연설문 학습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발판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평화기념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수강생 모집 5일 만에 모집이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또한 단순 강의형식이 아닌, 게임 및 발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였고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학습했던 유엔연설문을 직접 낭독하며 마무리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영어 연설문을 친구들과 함께 읽고 얘기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기념관이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의 역할을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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