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는 지난 2일 SMART-K Tech센터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극동대
음성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는 지난 2일 SMART-K Tech센터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극동대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는 지난 2일 SMART-K Tech센터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극동대학교는 음성지역의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음성향토사연구회, 충북연구원 충북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3·1운동 봉기일에 맞춰 개최되고 있다.

극동대학교 한상호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학술대회는 '음성 3·1운동, 그 기억과 기념'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충주민예총 째즈공연단의 기념공연도 함께 열렸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철 향토사연구회 사무국장은 "음성의 3·1운동 역사와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음성 3·1공원' 등을 조성하자며" 음성 지역 내 3·1운동 정신을 배울 공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종합토론 토론자로 나선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김영규 음성향토사연구회장, 연화준 극동대학교 교수, 이상정 충북도의회 의원, 이종구 음성신문 편집국장은 '음성지역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기록하고 계승·발전시키야 한다'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극동대학교 한상호 총장은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 사람들이 3·1운동의 정신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음성 지역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독립운동가의 높은 뜻을 받들기 위해 극동대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음성 출신으로 독립운동가로는 장현근, 신정숙 부부가 있다.

장현근은 중국 상해로 망명해 임시정부 상해 교민단 서기, 의경대 간사, 한인청년단 이사 겸 서무부장, 김구의 비서로 근무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독립운동 활동을 했으며, 부인인 신정숙도 광복군에 가담하여 정보수집, 선전활동 등 고군분투하며 독립운동을 추진한 주역으로 현재 두 분 모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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