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안전한 대한민국 대안 모색"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위기관리 공동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위기관리학회(회장 정찬권)는 오는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재난관리 혁신과 성숙한 안전사회'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위기관리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가위기관리학회 초대 회장인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취지에 대해 "국민 모두의 안타까움과 슬픔 속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도 벌써 5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이제는 세월호를 넘어서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져보고 필요한 대안들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등 수많은 안타까운 재난들이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죽지 않아도 되는 죽음들, 억울한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학계는 물론 시민사회와 정부 영역에서 노력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참사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진두 지휘했었야 하는 재난 이었다"고 주장했다.

국가위기관리학회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뜻을 함께하는 학자들이 100일 추모(2014년 7월24일), 1주기(2015년 4월16일), 2주기(2016년 4월29일), 3주기(2017년 4월14일), 4주기(2018년 4월13일) 추모 위기관리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민참여와 지역사회 재난안전관리', '미래 재난안전관리체계 혁신', '재난관리 혁신과 성숙한 안전사회' 등 3회의로 진행된다.

1회의는 '시민참여와 지역사회 재난안전관리'를 주제로 오재호 부경대 명예교수(전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고 김혜선 강원대 교수와 이병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경남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이창길 인천대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참석한다.

제2회의는 '미래 재난안전관리체계 혁신'을 주제로 최남희 서울내러티브연구소 소장(전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정지범 UNIST 교수, 나채준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위금숙 동국대 교수(위기관리연구소 소장), 두오균 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제3회의는 '재난관리 혁신과 성숙한 안전사회'란 주제로 배정이 인제대 교수(국가위기관리학회 차기회장), 노진철 경북대 교수(전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고 지현영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사무국장(변호사), 채진 목원대 교수, 김미경 충북대 교수, 신원부 한국평가원 원장, 변성수 충북 재난안전연구센터 전문위원, 송윤석 서정대 교수, 김은정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조성제 대구한의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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