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전국 어린이·학부모 등 600여명 설문조사 결과 반영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은 4일 세종시민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박물관의 전시주제와 전시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어린이박물관 전시 관람형태의 선호도 및 관람객 현황을 분석하고, 전시물 선호도 조사와 의견을 수렴하여 어린이박물관 전시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설문조사 대상은 성인(508명)과 어린이(100명)로 나누고 성인은 미취학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및 고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행복청이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박물관의 전시물에 대하여 70%이상 적절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전시물 선호도에서는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전시물의 전시주제는 성인은 환경을 가장 높게 평가하였고, 어린이는 문화유산과 영아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박물관 전시물로 희망하는 분야는 우주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고 기초과학, 스포츠, 직업체험 등이 차례로 선호도가 도출되었다.

행복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어린이박물관의 설계 및 공사에 적극 반영하여 누구나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희망하는 어린이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박물관은 부지면적 6천108㎡, 연면적 4천891㎡에 지하1층에서 지상 2층으로 규모로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돼 올해 5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착공, 2022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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