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영구 임대주택의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집 절차를 상시 선착순으로 변경 시행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대전지역 영구 임대주택은 6개 단지 3858가구로 이 중 7%인 272호가 공실이다.

시는 이에 따라 둔산보라아파트(전용 8평), 송강마을아파트(전용 10평) 등 장기 공가 발생 단지에 대해 입주 신청 후 최소한의 자격 검증기간(1개월)만 거쳐 바로 입주하는 '상시 선착순 접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영구 임대주택의 입주자 선정은 연 2회 정기모집, 수시모집의 방법으로 공공주택특별법령에 의거 공고에서 입주까지 4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시는 이 같은 모집 절차 개선으로 수요자에 적기 공급이 이뤄지고, 1억2000만 원에 이르는 공가 관리비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 공가 단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4월 말 이후 대전도시공사 및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정무호 도시재생본부장은 "모집 절차 개선으로 최저 소득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건설된 영구 임대주택의 효용 가치를 최대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