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4일 대전 본사에서 대전시, 국립생태원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활성화 및 홍보, 생태분야 기술교류 등을 위해 3개기관은 실무협의회 구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와 대전시는 대청호 수변생태공간을 활용한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된 생태관광과 생태해설사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대청호 주변의 마을과 하천을 연결해 대전시, 보은군, 옥천군, 청주시에 걸친 약 220㎞에 이르는 21구간의 수변생태문화 둘레길이다.

또 국립생태원은 전문 생태해설사와 지역문화 전문가로 활동할 주민을 교육하는 등 관광자원 및 교육과정 개발지원을 맡는다.

수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관광을 전국의 댐과 호수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은 "공사는 대청댐과 안동댐에서 생태관광 시범과정을 운영중이며 2017년부터는 '대청호에서 즐기는 친환경치유' 과정도 선보이고 있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한 댐 수변공간 생태관광 활성화로 모두가 체감하는 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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