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시비 15억원 투입해 6월 1일부터 노인 대상 사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노인분야에서 지자체간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지역사회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시스템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시설 입소나 입원 대신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일상생활을 최대한 유지 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과 식사·밑반찬 배달, 말벗 등 재가서비스, 고령자 친화적 주거개선사업 등 '사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선도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대학교수 등이 참여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여는 등 전력을 다해왔다.

총 29개 기초자치단체가 이번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신청했으며 특히 5개 지자체를 선정하는 노인 분야에 가장 많은 22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지난 2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차 발표에서 지역사회 맞춤 '천안형 커뮤니티케어'를 추진해 천안만의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발표하며 최종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앞으로 시는 국·도·시비 15억원 투입으로 읍면동 케어안내창구와 지역케어회의 설치·운영은 물론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돌봄, 활동보조, 장기요양, 심층 사례관리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사후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은 "선도사업 지자체에 선정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천안형 커뮤니티케어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송문용/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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