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142만 8천㎡·19곳 83만 1천㎡…'외국인 투자 최적지' 입증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단지형과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지역은 대규모 외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 곳을 말한다.

단지형 외투지역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공장 부지를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조성한 곳이다.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천안, 천안5, 아산 인주, 당진 송산2, 송산2-1, 송산2-2 등 6개로, 전국 27개의 22.2%에 달하며 1위를 기록 중이다.

단지형 외투지역 면적은 총 142만 8천㎡로 전국 819만 8천㎡의 17.4%를 차지하고 있다.

개별형 외투지역은 제조업 기준 3천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금이 포함된 개별 생산공장 부지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도내 개별형 외투지역은 19개소(83만 1천㎡)로 전국 82곳(812만 3천㎡)의 23.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도는 민선5기 이후 유치한 66개 외투기업 중 36개 기업(54.5%)에 임대 부지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달 지정·고시한 당진 송산2-2 외투지역을 뺀 단지형 외투지역 5개소에는 68개 기업이 입주, 입주율 89.3%를 기록했다.

이영석 도 외자유치팀장은 "전국에서 단지형과 개별형 외투지역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충남이 외국인 투자의 최적지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어 "앞으로도 외투기업 유치에 필요한 기반 조성 및 혜택 제공 확대를 위한 국비 확보, 기업 애로사항 처리 및 규제 개선에 더욱 주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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