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방도 532호(단양군 적성면∼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선형개량 개설과 관련,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4일 단양군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들이 "적성면 소야∼청풍면 학현 간 터널을 뚫어 접근성을 향상시키면, 제천, 단양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건의에 대해 이 지사는 이 같이 답했다.

단양소방서 소속 100여명의 소방관 가운데 80% 정도가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바람에 기숙사 건립이 시급하다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매포읍에 민간아파트가 들어서면 이 중 몇채를 기숙사로 사용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 지사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좋은 단양만들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군민들은 단양읍 상진리 1㎞ 도로변 경관개선(5억원), 매포시장 주차장 조성(5억원), 장미터널 정비(10억원), 삼곡~파랑 군도 확포장(40억원) 사업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김학성 신단양지역개발회장은 "(이 지사는) 2015년 단양 제2 신도시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도담지구 개발 추진을 약속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꼬집었다.

이 지사는 "단양~영월 국도 59호선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및 소백산 리프레시 리조트와 수상레저 인프라 조성, 지질공원 인증 등 단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서병철/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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