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주민들이 마을 공동우물 지붕인 용왕정에 '유지경성'이 새겨진 편액 현판식으로  마을 발전과 주민안녕을 기원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주민들이 마을 공동우물 지붕인 용왕정에 '유지경성'이 새겨진 편액 현판식으로 마을 발전과 주민안녕을 기원했다./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 청남면 왕진1리 주민들이 최근 마을 공동우물 지붕인 용왕정에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고 새겨진 편액을 새로 걸면서 마을 발전과 주민안녕을 기원했다.

유지경성은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차미숙 청양군의원, 김흥근 청남면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김돈곤 군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용왕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깊은 우물물이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듯 한 우물을 같이 마시며 고락을 함께 해온 공동체 정신이 왕진1리로부터 전국에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왕정에서 매년 정월 열나흗날 지내는 용왕제는 1천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금강의 물과 산곶이 옹달샘물을 우물에 부으면서 주민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독특한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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