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사비 7억5천만 원 중 2억5천만원 삼육식품 지원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는 삼육식품과 농어촌도로 확포장 추진을 협약했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신국 삼육식품 대표이사는 최근 협약에서 청소 301호 진재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에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 중 보상비를 삼육식품에서 지원해 원활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 301호 진재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는 2021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연장 410m, 폭 7.5m로 도로를 확·포장하는 것으로 공사비 5억 원과 보상비 2억5천만원 등 모두 7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삼육식품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행·재정상 지원을 협의했고, 삼육식품은 같은 해 12월에는 4천424㎡ 규모의 조미김 생산시설을 착공해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조성중인 공장과 마을 진입로가 협소해 수출용 컨테이너 및 트레일러 차량 진출입은 물론, 주민 통행불편이 예상돼 시는 농어촌도로 확포장을 추진해왔다.

또 진출입로 협소에 따라 기숙사 증축을 위한 인허가를 받을 수 없어 건축계획에서 제외됐으나, 안정적인 진출입로 확보에 따른 기숙사 신축이 가능해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시장은 "전체 사업비 중 일부를 삼육식품에서 지원해 시 재정부담 해소를 비롯한 기업 환경 개선으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에도 탄력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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