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이 도시 바람숲길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천안시 사업현장을 찾아 시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을 듣고 있다. /천안시 제공
김재현 산림청장이 도시 바람숲길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천안시 사업현장을 찾아 시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을 듣고 있다. /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는 지난 4일 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미세먼지 차단숲과 도시 바람길숲 조성 관련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천안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재현 청장은 충남도와 천안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부동 도솔광장 일대에 조성 중인 도시 바람길숲 사업 추진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설계 등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산림청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212억(국비 50% 포함) 사업비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제5일반산업단지 내 완충녹지에 12억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수종을 복층으로 심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심지에 들어설 도시 바람길숲 조성을 위해서는 올해 설계용역을 거쳐 도솔광장 일원에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 바람길숲은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기 위해 도시 외곽산림과 도시 내 산재된 숲을 선형으로 연결한 숲을 말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과 같이 자연환경을 이용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나무심기가 미세먼지가 없는 청정 천안을 실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순 도시건설사업소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올해 11월 말까지 완료하고, 도시 바람길 숲 사업도 2021년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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