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지난7일 예산종합운동장과 벚꽃로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예산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예산군민은 물론 전국의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 및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예산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 역대 최대 인원인 1만여명이 참여했으며 예년보다 관내 참가자 수는 줄었으나 관외 참가자 수가 300여명 늘어나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예산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한 지역대표 마라톤 대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또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의 참가비 인하와 작년 처음 도입한 4인제 풀코스릴레이를 올해는 5인제로 바꿔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군민들 뿐 만아니라 전국의 마라톤동호인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군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관내 단체 홍보부스, 농산물 직거래장터, 먹거리 부스, 차·음료 봉사부스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으며 예산경찰서와 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의 단체와 함께 금오대로∼벚꽃로 구간의 차선을 통제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특히 5km 주로에는 키다리아저씨, 풍선 부스, 솜사탕 부스 등을 배치해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잠시 쉬면서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그 외 각 구간별 코스에 풍물단을 배치하는 등 각종 이벤트 및 부대행사를 준비해 마라토너들을 응원하며 힘을 북돋웠다.

대회 결과 풀릴레이 코스에서는 스파이더더뉴런 5조 팀이 2시간 33분의 기록으로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어벤져스팀과 스파이더더뉴런 1조 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풀코스(남자) 1위 최진수(2시간 44분 58초, 서울 강동), 2위 김용태(경기 의정부), 3위 김정모(경기 화성) ▶풀코스(여자) 1위 이지윤(3시간 12분 09초, 경기 수원), 2위 전정자(경기 안성), 3위 지연희(충남 홍성) 씨가 차지했다.

또한 ▶하프코스(남자) 1위 마리우키 가오류(1시간 11분 38초, 전마협), 2위 케이오 조엘키마루(전마협), 3위 문삼성(서울 금천) ▶하프코스(여자) 1위 박소영(1시간 26분 06초, 경기 용인), 2위 윤순남(경기 의정부), 3위 오연수(경기 수원) ▶10km(남자) 1위 KWEMA GICHUKI, 전마협), 2위 MURIITHI DRANGU(전마협), 3위 김성주(충남 아산) ▶10km(여자) 1위 한정연(40분 09초, 충남 서산), 2위 윤선미(경기 오산), 3위 강미애(경기 수원) ▶5km(남자) 1위 이지원(20분 39초, 충남 천안), 2위 김두진(충남 천안), 3위 지영식(충남 당진) ▶5km(여자) 1위 백지윤(25분 57초, 전북 군산), 2위 최미영(충남 천안), 3위 이연주(충남 천안) 씨가 수상했다.

황선봉 군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각 단체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마라톤 선수 및 동호인이 예산에서 기억에 남는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길 바란다"고 말했다.최현구/예산

<사진설명> 지난 7일 개최된 '제15회 예산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분홍빛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예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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