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천 벚꽃 만개, 따뜻한 봄날의 싱그러운 향기 가득

영동천 주변의 벚나무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화사한 봄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다.
영동천 주변의 벚나무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화사한 봄 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천 주변의 벚꽃봉우리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화사한 벚꽃들로 덮였다.

영동군은 영동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2019 영동 벚꽃문화제를 연다.

문화제는 지난 6일 간소한 점등행사와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동문화원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영동군의 벚꽃 명소인 영신중학교 옆 영동천 벚꽃길에서 군민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소통과 화합의 잔치다.

특히, 이 구간은 영동천 주변으로 빼곡히 들어선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뤄 봄나들이 상춘객들의 소풍 장소이자, 군민들의 건강 산책코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영동문화원과 노인복지관 소속 동호회, 영동밴드, 플롯사랑, 원숙이, 김현수 등 지역의 음악동아리들과 문화예술인들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벚꽃길에 미술협회 60점, 문인협회 40점, 영신중학교 20점의 시화전이 열려 따뜻한 봄남의 감동을 더한다.

행사장 한편에는 아트프리마켓을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야간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보면서 벚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경관조명(투광등, 청사초롱)이 설치됐다.

영신중학교에서 무주방면 4차선 입구 총 1km 구간에 투광등 70개, 청사초롱 320개, 입구경관조명이 특별한 낭만을 전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벚꽃 개회가 늦어져 고민이 많았지만 예쁜 꽃망울을 터트려 마음이 한결 밝아졌다"며 "군민들이 봄의 잊지못할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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